동해 여행의 마무리, 후포항에서의 특별한 하루



동해 여행의 마무리, 후포항에서의 특별한 하루

2026년 1월 4일, 동해의 마지막 날이 다가오고 있다. 해가 뜨기 전 창문을 열고 동해 바다를 바라보며, 일출을 놓치고 대게를 먹지 못한 아쉬움을 느낀다. 하지만 여행의 끝자락에서 느닷없이 떠오른 해는 그 모든 불만을 잊게 해준다. 마지막 목적지인 후포항까지는 그리 먼 거리도 아니다. 서두르지 않고 여유로운 마음으로 숙소를 떠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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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포항으로 가는 길과 바다의 풍경

고래 조형물의 변화

10여 년 전, 고래 모양의 조형물은 그 당시의 기억을 떠올리게 한다. 2017년 6월, 그 조형물은 당시와 동일한 모습으로 바다를 바라보고 있었다. 하지만 지금은 그 옆에 카페가 생겨나고, 고래 조형물의 모습은 예전만큼의 정취를 느끼기 어렵다. 한편, 해파랑길을 따라 걷다보면 빨간 이정표와 골목집 담벼락의 고래 모양 타일 모자이크가 반가움을 준다. 하지만 병곡휴게소는 오랜 세월 동안 문을 닫아 더욱 을씨년스러워 보인다.

바다와의 소통

해변에 도착하니 바닷바람이 부드럽게 불어온다. 파도가 연신 밀려오고, 해변가에는 사람들의 모습이 보인다. 그들은 모두 돌을 한 손에 쥐고 있으며, 그들의 행동이 궁금해진다. 창포말 등대가 그려진 영덕버스가 지나가고, 방파제에 서서 바다를 바라보며 갈매기의 모습에 마음이 편안해진다. 커피 한 잔과 함께 벤치에 앉아 여유를 즐기고, 그렇게 잠시 쉬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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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포항의 매력과 맛집 탐방

후포항의 독특한 풍경

후포항에 도착하면, 그곳에서 바라보는 바다의 모습이 한층 더 매력적이다. 금곡마을과 함께 보이는 후포항은 여행자에게 잊지 못할 풍경을 선사한다. 스탬프박스 옆에 있는 귀여운 의자에 앉아 인증샷을 찍으며 잠시 쉬어간다. 바다의 푸른 색과 몽돌해안의 조화가 나를 감싸 안는다. 자갈 위에 부딪치는 파도 소리는 마치 자연의 음악처럼 들린다.

오리고기 전문 식당의 맛

후포해변을 지나면서 발견한 오리고기 전문 식당은 북적거리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사장님이 직접 요리법을 알려주며, 불 조절까지 도와주는 친절함을 느낄 수 있었다. 특이한 형태로 나온 오리고기는 양이 많아 의아했지만, 결국 다 먹어버렸다. 이렇게 먹는 즐거움이 여행의 또 다른 재미라는 것을 다시금 느낀다.

후포터미널과 돌아가는 길

낯선 후포터미널의 기억

여행의 마지막 코스인 후포터미널에 도착하니 낯선 느낌이 든다. 예전의 기억이 전혀 떠오르지 않지만, 그곳의 낡은 모습은 여전히 그대로였다. 2017년에 이어 두 번째 방문이었지만, 시간이 흐른 만큼 세월의 흔적이 느껴진다. 캐캐묵은 냄새가 나는 터미널에서 출발하는 버스를 기다리며, 이 여행의 소중한 순간들을 떠올린다.

돌아오는 길의 여운

14시 50분, 동서울행 버스에 탑승하며 여행의 마지막을 맞이한다. 동해에서의 특별한 하루와 함께한 다양한 경험이 마음 속에 담긴다. 바다의 소리, 고래 조형물의 모습, 오리고기의 맛, 그리고 후포항의 풍경이 잊히지 않을 것이다. 이제는 다시 일상으로 돌아가지만, 이 여행이 주었던 추억은 언제까지나 나와 함께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