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주식 전문 상식

주식 전문 상식 채널 - 채권투자 알아보기!(CB전환 사채)

반응형

안녕하세요! 주식 전문 상식 채널입니다. 오늘은 채권투자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채권투자 알아보기!

채권투자 알아보기!

 요즘같이 은행 정기예금 금리가 1% (만기 1년 기준)를 밑돌고 CMA도 0.5%대를 기록하면서 돈을 은행에 넣어두기는 힘들게 되었습니다. 주식투자는 수익률이 높을 수도 있지만 위험성도 상대적으로 높고 공모주 청약은 경쟁률이 높아 그야말로 용돈 벌기 수준입니다. 그래도 한달에 약 10여 개 사가 상장을 하니 꾸준히 하면 꽤 많은 용돈벌이가 될 수도 있습니다. 물론 부지런해야 합니다. 반면에 채권의 경우는 3%대 (BBB급 채권)의 수익률을 보이고 있습니다. 그러나 보통 만기가 3년인 경우가 많으므로 자금이 오래 잠기는 단점이 있지만 종종 만기 1년 미만의 채권이 증권사에서 나옵니다. 주의할 점은 3%대 채권은 대부분 BBB~BBB+ 등급의 채권이며 유사시에는 언제든지 투기등급으로 하락할 수 있는 채권들이란 점입니다.

 

 물론 투기등급으로 신용등급이 하락하는 것과 회사가 파산하는 것은 또 다른 이야기지만 어쨌던 유의할 점입니다.
그런데 간혹 시장에 나름 괜찮은 채권들이 나오는 경우가 있는데 현대로템 CB가 마침 나왔습니다. 그리고 채권 청약도 공모주 청약과 대동소이합니다. CB (Convertible Bonds) 란 위에 나온 대로 무기명식 이권부 무보증 공모 전환사채라고 합니다. 무기명식이란 채권에 소유자를 기재하지 않고 채권 보유자가 권리를 행사할 수 있는 방식을 말하며 이권부는 이표(이 자 표)가 채권에 붙어 있단 이야기로 간단한 말로 이자를 주겠다는 이야기입니다. 무보증은 채권의 만기상환을 보증하지 않는단 이야긴데 요즘 대부분 무보증으로 발행합니다. 예전엔 한때 은행, 증권사등이 채권의 상환을 보장하는 보증부 사채가 많았는데 지금은 거의 무보증입니다. 공모란 이야기는 특정인들을 대상으로 하는 사모가 아니고 불특정 다수를 대상으로 하는 공모 방식의 발행이란 이야기입니다. 이 채권의 발행조건은 위 표에서 보듯이 총 2,400억 원, 기간 3년, 표면이자율 연 1.0%, 만기이자율 3.7%, 전환가액 9,750원입니다.


 표면이자율은 문자 그대로 만기까지 연 1.0%의 이자율로 이자를 지급하겠다는 이야기입니다. 만기이자율은 만기까지 주식으로 전환하지 않고 채권으로 보유할 경우 연3.7%로 이자를 지급하겠다는 것입니다. 전환가액은 채권을 주식으로 전환할 때 적용되는 주식 가격입니다. 즉 전환사채를 매입하면 1주당 9,750원의 가격으로 전환할 수 있는 권리를 주는 것인데 이 당시 현대로템의 주가는 15,000원 언저리를 유지하고 있었습니다. 그럼 단순 계산으로도 전환사채를 매입(청약)하여 주식으로 전환하여 매도하면 거의 50% 언저리의 수익을 얻을 수 있지 않나요? 저렇게 전환가액이 결정되게 된 이유는 전환사채 발행시기, 전환가액 결정방법과 관계가 있습니다. 전환사채 발행을 위한 이사회 결의일이 2020년 3월 25일인데 전환가액은 이사회 결의일 전일 기준으로 1개월, 1주일, 최근일 가중산술평균주가 중 낮은 금액, 최근일 가중산술평균 주가, 청약개시일 전 3 거래일 가중산술 평균 주가 중 낮은 금액으로 결정되는데 3월 19일이 지수 최저점을 찍은 날인지라 당연히 전환가액이 낮게 나올 수밖에 없었습니다.


 그런데 공모라는 것은 구주주 (공모 당시 주식을 가지고 있는 주주)에게 청약을 먼저 받고 실권(청약 미달)이 날 경우 일반투자자에게서 청약을 받게 되어 있습니다. 위의 표에서 보듯 구주주 청약을 먼저 받게 되어 있는데 저런 조건이라면 구주주의 일부를 제외하고는 다 청약하여 일반공모에 넘어오는 물량은 공모주 청약처럼 아주 적지 않을까요? 하지만 예상외로 1,655억 원의 실권주 물량이 일반공모로 넘어옵니다. 현대로템의 대주주는 현대자동차가 43.4%를 들고 있는데 현대자동차가 청약을 하지 않고 그 물량이 고스란히 넘어온 거죠. 왜 단순 계산으로 50% 가까운 수익률을 올릴 수 있는 CB가 구주주청약에서 완료되지 않고 많은 물량이 일반공모로 넘어왔을까? 대주주인 현대자동차는 나름의 사정이 있었을 테고 구주주 중 귀찮거나 몰라서 넘어간 사람들도 있을 겁니다.


물론 단순계산과는 달리 사정이 그리 녹녹지는 않습니다. 현재의 주가가 전환 가능한 시기까지 유지된다는 보장도 없고 청약을 하게 되면 얼마나 해야 할지 (이 전환사채는 청약한도가 없고 증거금도 100%)도 모르겠습니다. 그래도 일단 청약을 하게 되는 이유에 대해서 알아봅시다.!

- 현대로템이 최근 실적이 좋지 않지만 대주주가 현대자동차이므로 default risk가 상대적으로 낮다.
- 주식시장이 붕괴됐던 2020년 3월 19일 주가도 8,730원이었다.
- 채권이 상장되면 채권으로 매도해도 된다.
- 처음 시나리오와 달리 전환후 수익 획득이 만만치 않을 경우 채권으로 만기 보유할 경우 연 3.7%는 확보할 수 있다. 

 전환사채는 채권과 주식 사이에서 눈치를 보면서 포지션을 잡는 장점이 있으므로 그래서 풀로 청약을 합니다. 물론 2번째 날까지 경쟁률을 확인하면서... 잘못하면 청약한 전체가 당첨되는 경우도 있을 수 있으므로 2번째 날 경쟁률 확인은 공모주 청약이나 사채권 청약에도 필수입니다. 배정수량은 2,095, 공모단가는 10,000원이므로 20,095,000원의 CB가 배정되었습니다. 주식은 종목별로 액면가가 따로 있지만 채권은 액면가 10,000 기준으로 거래가액을 계산합니다. 글을 올리는 당일 채권의 시세입니다.  빨간색은 채권종목명 (현대로템 30CB)이고 파란색을 보면 전환 대상인 현대로템의 현재가가 보입니다. 제일 상단 왼쪽의 현재가 11,336.00 이란 의미는 현대로템 CB의 10,000당 거래 가격을 의미합니다. 즉 현대로템 전환사채 청약을 통해 채권을 보유한 사람들이 지금 매도하면 13.36%의 수익율을 올릴 수 있다는 이야깁니다. 현대로템 주식 14,450 / 전환가 9,750 = 1.48206 (즉 48.206%) 의 수익률과는 다릅니다. 현재는 채권 상태인지라 일단 전환청구기간이 2020년 7월 17일이라 한달 가량 남았고, 일시에 전환을 청구할 때 나오는 오버행 이슈 등을 감안하여 저렇게 호가가 제시되는가 봅니다.  그래서 현재 13% 언저리의 평가익 상태에서 향후 어떻게 할지를 생각중입니다.

반응형